대국방법 및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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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방법
1. 바둑은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하는 경기이다. (단, 여러 사람이 두 편을 갈라 팀을 이 루어 하는 pair바둑도 경우에 따라 가능하다.)
2. 두 사람이 흑·백을 나누어 갖고 쌍방 한번에 한번씩 교대로 두어나간다. 첫 점은 흑이 먼저 둔다. (접바둑에서는 백이 먼저 둔다.)
3. 바둑의 승패는 종료후 흑백의 집을 비교해 가린다. 즉, 많은 집을 확보한 쪽이 승리한다.
4. 쌍방의 집수를 비교하기 위해 종료후 서로의 집을 세기 쉽게 직사각형으로 구획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계가 (計家)라고 한다. 이때 대국 중간에 잡은 상대의 사석(死石 ; 포로)들은 모두 들어내 상대의 집을 메우는데 쓴다. 따라 서 상대의 돌을 많이 잡은 쪽은 그만큼 유리하다. (단, 이것은 한국과 일본식 룰에 따른 것이며, 중국과 대만 등에서 쓰이는 룰에서는 집을 세는 방법이 다르다.)
◎ 대 국 룰
1. 1회1수의 규칙 : 두 사람이 한 수씩 교대로 둔다. 즉, 한 사람이 한꺼번에 두 수 이상을 둘 수 없다.
2. 착점위치 : 돌을 놓는 위치는 선과 선이 교차되는 점 위이다. 선 위나 선 사이의 공간에는 둘 수 없다.
3. 착점의 자유 : 반상위 361개의 점 위라면 어디든지 착점할 수 있다. (※단, 이미 돌들이 놓여있는 기착점과 착수금지점은 제외) 기물마다 행마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장기나 체스와는
크게 구별되는 점이다. )
4. 일수불퇴(一手不退)의 규칙 : 일단 놓인 수는 절대로 무르거나 움직일 수 없다. (※단, 통신바둑에서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 미스로 인한 오착(誤着)은 예외)
5. 불계의 규칙 : 형세가 크게 불리하거나 역전의 승부처가 없을 때는 끝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기권을 표할 수 있다.이것을 '불 계패(不計敗)'라고 하는데, 예의 차원에서 높이 평가되는 관행이다.
6. 들어냄의 규칙 : 그림4-A의 경우처럼 흑돌 4개가 백돌의 활로를 완전히 막으며 포위했을 때는 백돌을 반상에 들어낸다. 즉, 그림4-B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따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따낸 백돌은 흑의 포로 가 되어 계가시 백집을 메우는데 쓰인다. (그림4-C는 잘못된 둘러쌈. 이 렇게 활로를 완전히 봉쇄하지 못했을 때는 백돌을 따낼 수 없다.)
7. 착수금지점의 규칙 : 바둑에서는 기본적으로 반상 어디에나 착점할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둘 수 없는 곳이 있다. 그림5-A의 a처럼 이미 상대 로부터 사방이 완전히 둘러싸여있는 곳에는 착점할 수 없다. (※예외 : 그 림5-B의 b처럼 그곳에 놓아 상대의 돌 전체를 곧바로 따낼 수 있을 때는 백의 입장에서 착수금지점이 아니며, 오히려 흑의 착수금지점이 된다.)
8. 동형반복금지의 규칙 : 그림6처럼 흑백이 맞물려 서로 맞따내는 형 태를 하고 있을 때 적용되는 규칙.
A의 흑1로 백 한점을 따낸 뒤 곧바로 B 의 백2로 흑 한점을 되따내는 것을 허용한다면 C와 D처럼 다시 흑3, 백4 로서로 되따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규칙 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A의 흑1 직후 백은 곧바로 B의 백2로 따낼 수 없으며, 다른 곳에 한 수 이상을 둔 다음 기회가 오면 비로소 백2로 되따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패(覇)'라고 일컬으며, 이 패를 놓고 벌이는 절충의 과정을 '패싸 움'이라고 한다.
9. 권리인정의 규칙 : 이 규칙은 다소 어려우면서도 바둑에서 가장 시비거리가 되곤 하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림7의 귀 곡사(曲四) 형태. 여기서 갇혀있는 흑돌들은 모두 죽은 것으로 간주된다. 흑의 입장에서는 a나 b에 둘 수 없는 반면, 백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a에 두어 그림8, 그림9처럼 패를 만들 수 있는 일방적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흑돌을 둘러싼 백돌의 삶이 완벽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즉, 그림10처럼 흑돌을 둘러싼 백돌도 미생일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럴 때는 그림8, 그림9의 수순을 거쳐 패싸움으로 쌍방의 삶 이 결정된다.
10. 공배와 가일수의 규칙 : 종국후 공배를 메울 때는 흑백이 교대로 메워야 한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공배를 메워 나가다 발생할 수 있는 가일수(加一手)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단, 쌍방이 합의한 상황이라면 자유로이 메울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