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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최정, 여자 최초로 LG배 통합예선 통과하며 본선행
한국 5명, 중국 11명 본선 티켓 획득


 


 

▲최정 6단(왼쪽)이 중국의 저우허시 5단에 불계승을 거두며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11년 만에 통합예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최정 6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LG배 통합예선을 통과하며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통합예선 최종일 경기에서 최정 6단이 중국의 저우허시 5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05년 10회 대회부터 통합예선 제도를 도입한 LG배에서 여자기사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것은 최정 6단이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 LG배에선 루이나이웨이 9단이 97, 98년 2∼3회 대회와 2000, 2001년 5∼6회 본선에서 네 차례 활약했고 5회 대회에선 8강까지 진출했지만 루이 9단은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한 바 있다.


통합예선 H조에서 최종 주자로 살아남은 최정 6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7단에게 흑 반집승을 거둔 이후 황재연 3단과 안국현 5단을 연파하며 최종 결승에 올랐다. 최정 6단이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며 LG배 본선 진출은 처음이다.

 

통합예선 최종일 전경. 이영구 9단(앞줄 왼쪽 두 번째)이 셰커 9단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밖에 한국은 이영구 9단이 중국의 셰커 2단에게 251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둬 이 대회 네 번째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고, 김명훈 3단은 중국의 류시 5단에게 128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년 연속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이태현 6단도 중국의 구링이 5단을 꺾고 LG배 처음이자 본인의 세 번째 세계대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형제 대결을 벌인 안조영 9단은 이지현 5단에게 승리하며 본인의 여섯 번째 LG배 본선행을 자축했다.


그러나 최종 결승에 올랐던 홍성지 9단과 박승화 7단, 백찬희 2단은 한ㆍ중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16명은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자인 강동윤ㆍ박영훈 9단과 국가시드를 받은 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9단, 신진서ㆍ이동훈 5단(이상 한국 5명), 커제ㆍ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 9단(이상 중국 4명),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일본 4명), 린쥔옌 6단(대만 1명)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세계대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은 5월 30일, 16강전은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12명)

강동윤ㆍ박영훈ㆍ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9단, 신진서ㆍ이동훈 5단(이상 시드), 안조영ㆍ이영구 9단, 이태현ㆍ최정 6단, 김명훈 3단(이상 예선 통과)


중국(15명)

커제ㆍ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 9단(이상 시드), 저우루이양ㆍ장웨이제ㆍ퉈자시 9단, 멍타이링ㆍ옌환 6단, 펑리야오 5단, 간쓰양ㆍ당이페이ㆍ판윈뤄ㆍ자오천위 4단, 딩스슝 3단

 

일본(4명)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상 시드)

 

대만(1명) 린쥔옌 6단(시드)

 

[자료제공: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