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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중학교, 바둑부 창단식 열려
작년 신설된 학교바둑부 13개 학교 시행 중


 


 

▲광주첨단중 창단식(왼쪽부터 김윤배 교장, 바둑부, 윤기양 감독, 오배령 코치)

학교바둑부의 올해 첫 창단식이 광주 첨단중학교에서 개최됐다.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위치한 첨단중학교(교장 김윤배) 시청각실에서 열린 바둑부 창단식에는 권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김광현 교육장과 광주광역시체육회 및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참석해 바둑부 창단을 축하했다.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영상편지를 통해 “첨단중학교 바둑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가로세로 19줄 361점인 작은 바둑판에서 수십만 개의 묘수들이 펼쳐지는데 그래서인지 바둑은 사람의 인생과 닮아있다고 한다. 바둑도 인생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살 길이 열리는 것처럼 첨단중학교 바둑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 올려 유능한 바둑 인재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한국기원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바둑부는 2015년 신설돼 올해 전국 초중고교 대상 13개 학교바둑부를 지원한다.

 


두뇌 스포츠인 바둑부 창단은 학생들에게 평생 스포츠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보급하여 올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를 삼고 애교심과 애향심,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선수 스스로는 자신의 특기와 자아실현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지역 소속 바둑선수의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여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첨단중학교 바둑부는 소년체전 정식종목 채택 후 2015년 10월 광주시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신인 선수를 발굴해 겨울방학 동안 동계 강화훈련을 가졌다. 바둑부 주장 이도현(3학년) 양을 비롯한 6명의 학생들은 1, 2, 3학년 각 2명씩 구성돼 바둑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훈련에 열의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 오배령 코치가 지도하고 있으며 송태곤 9단과 온승훈 아마7단 등이 특별 지도를 하고 있다.

 


첨단중학교 김윤배 교장은 "현재 중학교 바둑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자료제공: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