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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2016.05.15 19:40

18세 이동훈, GS칼텍스배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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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동훈, GS칼텍스배 첫 우승
윤찬희 3-0으로 꺾고 입단 후 두 번째 타이틀 획득


 


 

▲이동훈 5단(왼쪽)이 윤찬희 5단을 3-0으로 꺾고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8세 이동훈 5단이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2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2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이동훈 5단이 윤찬희(26) 5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했다.


이5단은 4월 14일과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 2국에서도 윤5단에게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결승3국 승리로 이동훈 5단은 윤찬희 5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6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2월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는 이동훈 5단은 GS칼텍스배 우승으로 1년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동훈 5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기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다”고 겸손해하면서 “결승을 앞두고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고 한판의 바둑을 둔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5단은 “우변 흑돌을 잡아서는 많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바둑리그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입단 후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섰던 윤찬희 5단은 이동훈 5단의 벽에 막히며 다음 기회로 우승을 미루게 됐다. 윤찬희 5단은 예선 4연승으로 5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본선에서는 강승민 4단과 김명훈 3단, 신진서 5단, 원성진 9단을 꺾는 등 8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동훈 5단은 7단으로 승단했고, 윤찬희 5단도 6단으로 승단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한 21기 GS칼텍스배의 총예산은 4억 2,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자료제공:한국기원]